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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모함, 지난 5일 F-35B 이착륙 실험 성공
글로벌타임스 "日 평화헌법에서 벗어나 中 봉쇄 목적"실시간파워볼

일본 해상자위대의 항모급 헬기 탑재형 호위함 '이즈모" (일본 해상자위대 제공) © News1실시간파워볼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일본이 사실상 항공모함을 보유하게 됐다며 중국이 강하게 반발했다.

일본 방위성은 지난 5일 헬기 구축함 이즈모(Izumo)가 미 해병대가 운용하는 F-35B 전투기 이착륙 임무를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재팬 타임스는 이번 훈련으로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고정익(날개가 고정된) 항공기를 운용할 수 있는 일본 군함 즉, 사실상 항공모함을 보유하게 됐다고 보도했다.실시간파워볼

이어 항공모함 격으로 성능이 상향된 이즈모함을 보유함으로써 일본이 전후 유지해 온 '전수 방위 정책'의 오랜 금기를 깨버린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파워볼중계

이에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8일 일본 군국주의 세력이 평화헌법에서 벗어나 중국을 봉쇄하기 위해 미국의 지원을 받는 것은 위험을 초래하고 미국은 역사의 교훈에서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파워볼중계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일본의 군국주의 세력은 2015년 이즈모함 최초 취역 이후 경항공모함으로 개조해 결국 평화헌법에서 자유로워졌다"며 "이는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저지른 전쟁범죄가 마치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실시간파워볼

이어 "항공모함은 원양 작전을 위한 전략적 무기이기 때문에 일본은 자국에서 멀리 떨어진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게 됐다"고 경고했다.실시간파워볼

군 전문가들은 이번 훈련에 활용된 F-35B가 미 해병대가 운용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사실상 미국이 일본의 항공모함 보유를 승인한 것으로 간주했다.

중국 국제문제연구소 선임 연구원인 양시위는 "일본이 항공모함을 개발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미국이 허용했다"며 미국은 역사에서 배운 교훈보다 즉각적인 이익에 주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실시간파워볼
원태성 기자(khan@news1.kr)